SDX재단, '리월드포럼'에서 새로운 탄소감축 평가지표 제시


중소기업도 탄소감축 인증 받는다…SDX재단, 평가지표 제시

 
 
중소기업도 탄소감축 인증 필수인 시대, 리월드포럼에서 모색


 

 

 

 

 

 

26일 서울드래곤시티 컨센션타워에서 열린 '리월드포럼 2023 : 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인증' 행사에서 김준범 SDX탄소감축평가단장(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이 기후성과인증과 탄소감축인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남도영 기자

 


중소기업들이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6일 서울드래곤시티 컨센션타워에서 열린 '리월드포럼 2023 : 탄소감축 전환금융 및 기후성과인증' 행사에서 김준범 SDX탄소감축평가단장(프랑스 트루아공대 교수)은 '기후성과인증(Green Class Rating, GCR)'과 '탄소감축인증(Carbon Reduction Certificate, CRC)' 모델을 소개했다.

기후성과평가 및 인증은 국내 기업들이 동종 산업군 평균에 비해 어느 정도 탄소를 배출하고 감축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방법이다. 평가 및 인증신청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1년 매출액 대비 탄소배출량을 산정 및 평가한다. 평가기업이 동일한 산업군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해 더 적게 배출할 경우 정도에 따라 5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김 교수는 "앞으로 기업이 탄소감축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자발적 탄소시장 확대가 필수적이며, 중소기업 같은 비대상 기업은 모든 탄소 감축활동에 대한 신뢰성 있는 평가와 인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후성과평가 및 인증은 각 기업들이 자신들의 탄소배출량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자발적 탄소감축 성과는 2018년 1억6600만톤에서 2021년 3억660만톤으로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탄소감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탄소크레딧을 창출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자발적 민간 탄소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중소기업과 같은 비대상 기업도 탄소감축에 대한 인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SDX재단은 이번 시스템 연구를 위해 기업 10곳을 평가했으며, 이중 인성기공, 성창, 엔케이(NK), 동성케미컬 등 4개 기업이 별 4개에서 5개의 등급을 받았다. 이는 동종 산업군 평균에 비해 80% 이상 낮게 탄소를 배출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다.

김 교수는 "더 많은 기업들에 대해 기후성과평가를 통한 인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후성과인증은 K-ESG 평가에서 환경(E) 평가 지표로 활용 가능하며, 이는 자발적 탄소감축 시장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감축인증은 탄소감축 행동을 통해 감축한 탄소량을 산정해 인증하는 모델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밀알복지재단, 미지에너텍이 함께 진행한 '태양광 안심가로등 교체 사업'의 경우 일반 안심가로등에 비해 3년 간 165.64 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와 충청북도,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프로젝트'와 성광스모그의 'LPG연료 택시차량에 내연기관 완전연소 유도장치 설치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인증을 받았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건물, 서비스, 병원, 호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탄소감축량 산정 방법론 등록 및 관리를 통해 등록된 탄소감축량을 향후 거래에 활용하고, 관련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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