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여는 탄소중립"...‘조각탄소’가 기후 테크 판도를 바꾼다

2026-05-11

SDX재단, 6일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서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 전략 포럼’ 개최
개인 텀블러 사용·소상공인 절감액 모아 ‘자산화’...스위스·미국은 이미 수조원대 시장 형성


[산경e뉴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이 기업은 물론 개인의 일상으로 파고든다. 


개인의 일상적 기후행동이나 중소기업의 소규모 감축 활동을 데이터화해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이른바 ‘조각탄소시장(Mini Carbon Market)’의 제도화를 위해 정치권과 민간이 머리를 맞댄다.


SDX재단(이사장 전하진)은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회기후변화포럼과 김소희(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기획예산처 등 정부 기관과 학계가 참여해 ‘조각탄소시장’의 구체적인 이행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버려지던 ‘기후 행동’, 돈 되는 자산으로 

지금까지 개인의 텀블러 사용이나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은 ‘환경친화적’ 일임에는 분명했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산은 아니었다. 

하지만 조각탄소시장은 이 지점을 수익화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개인이 앱을 통해 인증한 감축 활동은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로 환산되며 이는 기업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매하는 ‘자발적 탄소 크레딧(VER)’의 원천이 된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정밀하게 측정·검증(MRV)하는 기후 테크 스타트업들이 활성화되고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것이다.


글로벌 VCM 시장 65조원 규모...한국형 모델 세계 첫 도전 

이미 해외에서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이 기후 위기의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최대 500억 달러(약 65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스의 ‘클라임웍스(Climeworks)’는 공기 중 탄소 포집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에 탄소 제거 서비스를 판매해 수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의 ‘패치(Patch)’는 전세계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연결하는 API 플랫폼을 통해 탄소 거래의 ‘아마존’으로 성장 중이다.


SDX재단이 제안하는 모델은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인 해외 시장과 달리,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활용해 ‘개인의 파편화된 감축량’을 자산화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을 지낸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미래 인프라 선점을 통해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진정한 탄소 경제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조각탄소시장 얼라이언스(Mini Carbon Market Alliance)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며 참여 기관 대표들은 탄소경제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세션에서는 실질적인 이행 전략 발표 


기조발제에 나서는 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은 ‘조각탄소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소규모 기후행동과 기후테크가 시장의 실질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기획예산처 진승우 과장이 ‘정부의 자발적 탄소시장(VCM) 구축 방안’을 발표하며, 지자체와 민간의 실질적인 이행 사례(심재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최경식 SDX재단 MCI위원장)를 통해 실행력 있는 대안이 논의된다.


조각탄소시장이란 대규모 산업 현장에 국한되었던 기존 탄소거래의 틀을 깨고 개인의 일상적 기후행동이나 중소기업의 소규모 감축 활동을 데이터화하여 경제적 가치로 바꿔주는 새로운 시장 모델이다. 


값비싼 탄소 측정 인프라를 갖추지 못했더라도 누구나 탄소 중립의 주체가 되어 새로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탄소경제 생태계’를 지향한다.


SDX재단 전하진 이사장은 “국가기간망과 병행하여 분산지능망을 통해 미래 인프라를 선점할 때 우리나라는 기후테크 강국으로서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진정한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조각탄소시장의 제도화를 통해 실질적인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SDX재단 홈페이지(www.sdxfoundation.org)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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